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대게 불법포획 특별 단속으로 선박 19척을 검거하고 암컷 대게 5000여마리를 해상에 방류했다고 19일 밝혔다.
포항해경은 지난달 29일부터 28일까지 한 달간 경북 울진서 및 관계기관 일제 단속과 매일 6~7척의 경비함정을 동원해 자망·통발 어선에 대한 해·육상 검문검색으로 총 19척의 선박을 검거했다.
지난 14일에는 포항시 동해면 입암1리 인근 해상에서 암컷 대게 29자루(4843마리)를 발견해 방류하고 포획 의심 선박을 수사 중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이번 해상단속 활동으로 어민들이 불법 대게 포획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도 경북 동해안 대게 자망·통발 분쟁지역에 대해 헬기와 함정을 동원해서 해·육상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관계기관 불시 합동 단속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