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억대 연봉 붕괴 5명 속출…‘1승’ 박세웅, 56% 대폭 삭감

입력 2019-01-29 13:16

롯데 자이언츠가 2019년 연봉 재계약 대상자 44명과 계약을 완료했다.

투수조에선 박세웅(25)의 하락 폭이 눈에 띈다. 2억5000만원에서 1억1000만원으로 급락했다. 1억4000만원이나 깎였다. 56.0%의 하락 폭이다. 올해 14게임에 출전해 1승 5패, 평균자책점 9.92를 기록했다.

25게임에 출전해 1승 1패에 그친 배장호(32)도 억대 연봉에서 미끄러졌다. 1억3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깎였다. 38.5%의 감소 폭이다. 21게임에 나와 평균자책점 8.54를 기록한 박시영(30)도 1억5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연봉이 내려갔다. 20.6%의 하락률이다. 고효준(36)도 1억원에서 10%가 삭감된 9000만원에 연봉계약을 맺었다. 조무근(28)도 단 2게임 출전에 그치며 5700만원에서 3500만원으로 38.6%나 깎였다. 장시환(32)은 8500만원에서 동결됐다.

타자 쪽에선 김문호(32)의 하락 폭이 가장 컸다. 46게임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타율도 0.250에 불과했다. 그러면서 1억5000만원의 연봉이 8000만원으로 내려갔다. 46.7%나 떨어졌다. 정훈(32)도 1억원의 연봉이 무너지며 8000만원으로 떨어졌다.

황진수(30)는 62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35.5%나 삭감됐고, 김동한(31)도 63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20.6% 삭감됐다. 나경민(28) 또한 58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5.2% 삭감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