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현 동생과 ‘복붙’ 외모·목소리… “인교진, 부모도 속아”

입력 2019-01-29 12:55
SBS 방송 화면촬영

배우 소이현이 2년 터울의 여동생을 방송에서 공개했다.

소이현은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남편 인교진과 함께 친정으로 갔다. 소이현 부부는 자신들을 반기는 조카들, 소이현과 닮은 한 여성의 환대를 받았다. 이 여성은 소이현의 여동생이었다. 소이현과 외모뿐만 아니라 목소리, 머리 모양까지 모두 비슷했다.

SBS 방송 화면촬영

진행자 서장훈은 “소이현이 소이현을 맞아주고 있다”며 두 사람의 닮은 외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숙 역시 “(외모와 목소리가) 너무 닮아서 누가 말하는 건지 구분이 안 된다. 자막을 다르게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진행자들은 “(목소리 때문에) 남편 인교진도 속지 않냐”고 물었고, 소이현은 “인교진도 속고, 부모님도 속는다. 동생이 2살 어리지만 아기처럼 키웠다. 입을 옷을 하나하나 다 챙겨주면서 키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SBS 방송 화면촬영

소이현은 25세에 결혼을 결심했던 동생을 말렸던 과거의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매부가 엄마, 아빠에게 엄청나게 반대를 당했다”고 말했다. 소이현의 동생은 “언니가 내 머리채 잡았잖아. 목걸이도 잡아 뜯고”라고 폭로했다. 소이현은 “동생이 너무 어렸다”면서 “당시 매부가 직장을 잘 다니다가 음악을 한다고 잠깐 일을 쉬던 상태여서 무직이었다”고 결혼을 반대한 이유를 밝혔다.

소이현의 아버지는 “본인이 간다는데 뭐 어떻게 하냐”면서 “내 딸이 좋다고 하는데 어떻게 말릴 수가 없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소이현은 “동생이 저보다 훨씬 일찍 결혼해서 우리 애들보다 조카가 더 크다”며 ‘조카 바보’의 면모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