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웹툰캠퍼스 프로그램 참여자 1000명 돌파…대전 만화 · 웹툰 육성 결실

입력 2019-01-29 11:00
사진 - 대전웹툰캠퍼스 입주작가 대표작, 카카오페이지웹툰 ‘망태'

‘대전웹툰캠퍼스’ 는 지난 2018년 8월부터 운영 중인 각종 만화 · 웹툰 프로그램 참여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수도권을 제외하고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2015년부터 ‘대전만화 · 웹툰창작센터’를 운영하며 만화 · 웹툰 산업을 육성해 왔고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대전웹툰캠퍼스’로 명칭을 변경하고 산업육성과 시민 문화기회 증대를 목표로 대전·세종·충청 권역을 책임지는 만화 · 웹툰 육성 센터로 확장 시켰다.

시민문화기회증대를 위해 어린이 웹툰교실, 기초 드로잉 등 10분야 16개 교육과정을 운영, 200명이 넘는 인원이 만화 · 웹툰 관련 교육을 수강했고, 유명 웹툰작가 초청 토크콘서트, 전시회, 체험프로그램에 약 900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등 만화 · 웹툰 저변확대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더불어 운영 중인 창작공간에 네이버 ‘호곡’ 김대훈 작가, 다음웹툰 ‘단짠남녀’ 이노우(필명) 작가, 레진코믹스 ‘파워 오브 러브’ 요스(필명) 작가 등 총 24명의 작가와 지망생이 입주해 대전 만화 · 웹툰 산업생태계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김병수 목원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과 교수는 “웹툰의 인기와 함께 만화를 즐겨보던 세대가 부모세대가 된 것이 만화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었고 대전 인근 많은 만화 관련 학과가 위치한 것이 높은 교육수요를 이끌어낸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대전이 위치한 지리적 장점을 활용해 지역인재 육성과 시민 문화 저변을 확대한다면 대전시는 만화 · 웹툰 거점도시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