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출근길 반짝 추위…중부지역 미세먼지 ‘기승’

입력 2019-01-29 05:00 수정 2019-01-29 09:54

[오늘 날씨] 1월 29일 화요일 아침 출근길엔 추위기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낮부터는 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올라 평년보다 포근하겠습니다.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도 높아 출근길 황사 마스크를 꼭 쓰는 게 좋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29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또 전국적으로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경기내륙과 강원내륙, 강원영서, 일부 충북과 경북내륙엔 오늘 아침 기온이 어제 아침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4.4도, 강원도 춘천이 영하 8.8도, 강릉이 영하 1.5도, 인천이 영하 2.4도, 수원이 영하 5도, 청주가 영하 3.8도, 안동이 영하 6.5도, 대전이 영하 4.8도, 홍성이 영하 6.8도, 대구가 영하 3도, 부산이 영하 0.1도, 제주 4.5도입니다.

그러나 다행히 낮부터 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올라 1월 마지막 날인 목요일까지 평년보다 2~7도가량 높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춘천이 각각 5도, 인천이 3도, 청주 6도, 대전 7도, 대구 9도, 안동 7도, 울산과 부산 각각 10도, 제주 9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추위에도 중국발 스모그의 유입으로 중부지역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전 권역 ‘보통’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지만 수도권과 강원권, 충북, 대구, 경북은 오전에 ‘나쁨’ 수준으로 치솟겠습니다. 서울과 일부 경기도, 강원도, 충북, 경상도, 전남동부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습니다. 산불과 각종 화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내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다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다 오후부터 차차 흐려져 밤에 제주도와 전라해안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날 밤부터 모레 아침까지 강원산지와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내일 밤부터 모레 사이 충남과 남부지방, 강원도에 비 또는 눈이 내리면서 건조특보가 해소될 가능성이 있겠지만 모레 오후엔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다시 건조해지겠습니다. 모레엔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 또는 눈이 오다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엔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옷차림 든든히 하세요. 황사 마스크 쓰세요.
등굣길 : 옷차림 든든히 하세요. 황사 마스크 쓰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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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