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1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오는 6월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국가조찬기도회(회장 두상달 장로)는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두상달 조찬기도회장은 “일부에서 3월로 알고 있지만 6월로 확정이 났다”며 “조찬기도회가 새로운 반세기를 여는 날,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찬기도회는 보통 오전 중 일정이 마무리된다. 하지만 이번 조찬기도회부터는 조찬기도가 끝난 후 세미나 등을 열어 필요한 국가적 아젠다를 다룰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사회에서는 주제를 정하고 명강사를 초청할 예정이다.
기존 목사들의 기도로 이뤄지던 조찬기도회에 평신도의 참여를 높일 예정이다. 국가와 사회를 위해 귀감이 된 이가 10분 정도 나서 발표를 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한 소위원회를 활성화시켜 짧은 시간 삶과 지혜가 농축된 강연이 이뤄지도록 촉구할 예정이다. 이어 전국 지방의 국가조찬기도회를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전국적 네트워크를 만들어 남북통일과 같이 국가적 기도가 필요한 과제에 집중할 예정이다.
두 장로는 “여느 때보다도 국가적으로 기도가 필요한 때”라며 “경제와 일자리가 늘어나 한국이 정치와 경제 문화의 중심축이 되고 예술과 과학 기술 금융의 허브가 돼 세계를 리드하며 휴전선이 여리고성처럼 무너질 그 날을 위해 비전을 갖고 기도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