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와 한국조폐공사는 28일 제천시청에서 제천 지역화페인 ‘모아’ 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모아는 오는 3월부터 판매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조폐공사는 첨단 위변조방지 기술이 적용된 종이(지류)를 제천시에 제조·공급, 모아의 안전한 유통을 돕고 향후 해킹이 어려운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보안성이 뛰어난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이번에 제공되는 조폐공사의 종이(지류) 모아는 숨겨진 그림인 은화와 숨겨진 선인 은선 등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다양한 보안요소가 포함돼 위변조 등 불법 유통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또 모바일 모아는 스마트폰 앱으로 구매하고 QR코드 등을 통해 가맹점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다.
모아는 모두 2종(5000원권·1만원권)이다. 시는 올해까지 100억원 규모의 모아를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모아의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5년이다.
시는 현재까지 상점 등 3000곳과 가맹점 협약을 맺었다. 가맹점에선 모아를 화폐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화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앞당기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화폐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천=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