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지난 시즌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던 자팀 FA 금민철(33)과 계약을 체결했다.
KT는 28일 “계약기간 2년, 계약금 1억원, 총연봉 3억원, 인센티브 최대 3억원을 포함한 총액 7억원에 금민철과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금민철은 2017시즌 종료 뒤 KT에 입단해 지난 시즌 선발진에 합류해 활약했다. 29경기 8승 12패 평균자책점 5.41을 기록한 금민철은 프로 통산 12시즌 동안 339경기 38승 50패 507탈삼진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 중이다.
이숭용 KT 단장은 “금민철과 FA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올 시즌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 짓게 됐다”며 “KT 이적 후 작년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베테랑 선수이기 때문에 올 시즌에도 투수진에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민철은 “팀 동료들과 다시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고참 선수로서 책임감을 갖고 올 시즌에도 수원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젊은 투수들을 잘 이끌어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금민철은 29일 오후 KT 선수단과 함께 출국해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에 참여하게 된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