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기회와 활력 준 나라” 이매리, 카타르 응원석 나타난 사연

입력 2019-01-28 22:10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캡처

배우 이매리가 지난 25일 한국과 카타르의 2019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시안컵 8강전에서 카타르 국기를 두르고 응원석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 모습을 드러낸 이매리는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카타르 축구대표팀 응원을 위해 이곳에 왔다”며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은 내게 기회와 활력을 준 곳이 카타르였다”고 밝혔다. 그간 공백기를 가진 이유에 대해서는 “방송계 갑질 문화를 폭로하며 문제를 바로잡아보려 했지만 보상도, 사과도, 변화도 없어 좌절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매리는 지난해 6월 4일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해 2011년 SBS 드라마 ‘신기생뎐’ 제작진과 빚은 마찰을 털어놨다.

해당 방송에서 그는 “신기생뎐 촬영 10개월 전 ‘오고무를 배워야 한다’기에 사비를 들여 배웠다. 부상을 당해 무릎에 물이 차기도 했다”며 “600만원의 강습비와 부상 치료비 수천만원이 나왔지만 제작진은 ‘출연비만 주면 안 되겠느냐’고 말했다”라고 주장했다.

박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