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LINC+ 사업단․서울시의회 주최 ‘지역사회 상생 위한 리빙랩 포럼’ 성료

입력 2019-01-28 14:52 수정 2019-01-28 17:31
동국대 LINC+사업단(단장 이의수)은 25일(금)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대학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리빙랩에서 만나다’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서울시의회와 동국대LINC+사업단이 공동주최한 이번 포럼에서는 ▲사회혁신과 리빙랩(성지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리빙랩을 통한 지역사회문제해결(박미영 한국과학기술정책플랫폼협동조합 수석연구원) ▲사회혁신 플랫폼 캠퍼스 리빙랩(박진희 동국대 교수)이 발표됐다.

주제 발표 후에는 송위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좌장으로 김영재 민주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박상현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연구원, 이성은 행정안전부주민참여협업과 사무관, 이승원 서울대 아시아도시센터 선임연구원의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25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지역사회 상생 위한 리빙랩 포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국대 LINC+사업단 제공.

행사를 주최한 동국대학교 이의수 기획부총장은 인사말에서 “대학의 역할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주체로 변화된 시대에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협업이 필요하다”며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시의회 최웅식 의원은 축사에서 “대학과 지역사회가 협업을 통해 혁신을 이루는 방안에 대해 더 많은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성지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리빙랩이 사회, 대학교육, 연구개발, 의료 및 복지, 정부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개념이자 방법론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현재 시도되고 있는 다양한 리빙랩 사업이 스케일업 되고 고도화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사회·기술시스템 전환을 전망에 두고 전문성과 시민성이 만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현재 각개약진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실험을 보다 의미있는 변화로 이어내기 위해서는 중앙·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의지 및 제도적 지원과 함께 사회혁신 주체로서 대학, 민간기업, 사회적경제조직,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박미영 한국과학기술정책플랫폼협동조합 수석연구원은 김천 특화형 청청축산 리사클링 프로젝트 리빙랩 사례발표를 통해 “지역사회가 당면한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문제를 함께 공유하면서 갈등조정, 가치공유, 현장실험이 이루어질 수 있는 리빙랩이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리빙랩이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실험의 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더 많은 관심과 역할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박진희 동국대 다르마칼리지 교수는 동국대 사회혁신 캠퍼스 리빙랩 사례를 소개하면서 “지역사회 문제해결의 주체로서 대학의 역할과 기능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하고 “지역사회와 대학이 상생하기 위한 협력의 장이자 혁신의 플랫폼으로서 캠퍼스 리빙랩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행사에는 한기영 서울특별시의원을 비롯해 서울의 해방촌, 필동, 서애로 등의 마을활동가 들이 함께 했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