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댐 붕괴’ 사망·실종자 2배 늘어나

입력 2019-01-28 11:15
25일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의 벨루오리존치 시 인근 브루마지뉴 지역에 있는 광산의 댐 3개가 무너지면서 발생한 피해. AP뉴시스

브라질 댐 붕괴로 인한 사망자가 58명, 실종자도 50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2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은 사망자 34명, 실종자 250명으로 보도했지만 현재는 피해자가 2배 가까이 늘어난 상태다. AFP는 “버스 한 대에 여러 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25일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의 벨루오리존치 시 인근 브루마지뉴 지역에 있는 광산의 댐 3개가 무너지면서 발생한 피해. AP뉴시스

지난 25일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의 벨루오리존치 시 인근 브루마지뉴 지역에 있는 광산의 댐 3개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댐 붕괴로 광산 시설과 인근 부르마지뉴 마을의 농경지 일대가 진흙더미로 덮였다. 가옥들도 침수되면서 주민의 상당수가 고립됐다.

사고가 일어난 댐은 42년 전 오염수나 폐기물을 저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현재 브라질 당국은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생존자를 수색·구조 중이다.

25일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의 벨루오리존치 시 인근 브루마지뉴 지역에 있는 광산의 댐 3개가 무너지면서 발생한 피해자를 수색, 구조 중인 구조요원. AP뉴시스

정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