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플로의 멤버 론(29)이 뮤직비디오 감독 이사강(40)과의 결혼식 사진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27일 대구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론은 이날 오후 “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아내를 얻었다”며 “축하해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인스타그램에 적었다. 그러면서 결혼식에서 찍은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두 사람의 열애와 결혼은 11살이라는 나이 차 때문에 크게 화제가 됐다. 이사강이 론보다 연상이다. 두 사람은 1년 8개월여간의 열애 끝에 지난해 11월 먼저 혼인신고를 마쳤다.
이사강과 론은 지난 1일 MBC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결혼 전 양가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고 털어놨다. 이사강은 “론의 부모님이 더 걱정하셨겠지만 저희 부모님도 걱정하셨다”며 “감사하게도 먼저 결혼하셔서 잘 살고 계신 연상연하 (연예인) 커플들이 있어서”라고 했다.
이어 “론이 곧 입대를 앞두고 있다”면서 “이제부터 혼자만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너무 붙어있어서 까먹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양가 허락하에 결혼 전부터 동거해왔다고 한다.
이사강은 중앙대 연극영화과에서 연출을 전공한 뒤 세인트마틴스 미술대학대학원 미술학 석사과정을 취득 후 런던 필름스쿨에서 영화학을 공부했다. 현재 자냐브로스 소속으로 여러 가수의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고 있다.
론은 2014년 빅플로 1집 ‘First Flow’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8월에는 미니앨범 5집 ‘emphas!ze’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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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