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4일 후판, 선재, 도금강판(HGI), 기가스틸(980DP), 고내식강판재 등 5개 제품에 대해 탄소발자국, 자원발자국, 오존층영향, 산성비, 부영양화, 광화학 스모그, 물발자국 등 7개 환경성 지표 모두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환경성적표지(EPD)는 소비자에게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고 환경친화적 소비를 유도하고자 2001년 도입한 제도다. 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461개의 제품이 인증을 받았다.
최근 강건재 시장에서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건축물에 환경성적표지(EPD)를 획득한 제품을 적용할 경우 녹색건축인증(G-SEED) 심사기준에 적합하면 평가시 가점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수요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녹색건축인증이란 설계와 시공유지, 관리 등의 과정에서 에너지절약 및 환경오염 저감에 기여한 건축물에 대한 친환경건축물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을 통해 원료 조달부터 생산, 판매, 유통 및 재활용까지의 전체 ‘라이프 사이클 어세스먼트(Life Cycle Assessment)’ 관점에서 철강제품의 친환경 경쟁력도 부각됐다. 라이프 사이클 어세스먼트는 원료 및 에너지의 소비, 오염물질과 폐기물의 발생 등 생산과 유통, 폐기의 전 과정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방법론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환경성적표지 인증 획득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성’을 중시하는 국내외 강건재 등 철강시장에서 제품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친환경 철강 기업으로써 이미지를 드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