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아와 이던 커플을 품에 안은 사람은 선배 싸이였다. 무적(無籍)으로 활동했던 두 커플은 안락한 둥지를 틀었고, 싸이는 신규 엔터테인먼트사의 이름을 대중에게 알릴 수 있었다.
싸이는 27일 SNS에 “#welcome(환영한다)”고 해시태그를 적고 현아·이던을 끌어안고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싸이는 가수 제시에 이어 현아·이던 커플을 영입해 본격적인 제작자 행보의 보폭을 넓힐 수 있었다. 현아의 경우 싸이가 ‘월드스타’로 발돋움한 히트곡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연을 맺었다.
싸이는 8년 간 몸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를 지난해 떠나 독립했다. 신규 업체 피네이션을 설립해 후생 양성을 시작했다. 싸이는 “지난 19년 간 프로듀서, 매니저, 기획자로 일해온 내가 그간 배운 것들을 좀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하려 한다. 꿈을 위해 흘리는 열정적인 선수들의 놀이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나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