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 연휴 지하철·버스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

입력 2019-01-27 16:49
작년 설 연휴 기간에 서울 서초구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승차장에서 귀성객들이 고향행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가 설 연휴에 지하철과 버스 운행 시간을 연장한다.

서울시는 설 연휴 기간 심야 귀성·귀경객을 위해 지하철과 버스 막차 시간을 평소보다 늦춰 연장 운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귀경객이 집중되는 2월 5·6일 지하철과 버스 막차시간을 늦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운행한다. 시내버스의 경우 기차역 5곳(서울역·용산역·영등포역·청량리역·수서역) 및 버스터미널 4곳(서울고속버스·동서울·서울남부·상봉터미널)을 경유하는 130개 노선이 대상이다. 올빼미버스 9개 노선과 심야 전용 택시 2995대도 연휴기간 내내 정상 운행한다.

또 시립묘지 성묘객을 위해 5·6일 이틀간 용미리(774번)·망우리(201, 262, 270번)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4개 노선의 운행 횟수를 늘린다.

시내 5개 터미널을 경유하는 서울 출발 고속·시외버스도 연휴기간 중 운행 대수를 하루 평균 720대씩 늘리기로 했다. 만차 기준으로 하루 수송가능 인원이 평소보다 4만여 명 늘어난 13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민들은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누리집(http://topis.seoul.go.kr)이나 모바일 앱 ‘서울교통포털’에서 시간대별 서울시내 도로의 정체구간과 소요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전화문의는 120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설 명절을 맞아 귀성·성묘에 나서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없도록 24시간 빈틈없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대중교통과 도로소통예보를 이용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나연 인턴기자,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