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수 “남편 일라이 지인들이 몰래 불러 ‘떠나라’고 하더라”

입력 2019-01-27 15:13
이하 MBN 예능프로그램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레이싱 모델 출신 방송인 지연수가 11세 연하 남편 일라이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지연수는 26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동치미’에 출연해 “결혼한 후 아기가 태어나기 전까지 2~3년을 외롭게 과부처럼 살았다”며 “결혼 1주년 때 남편과 함께 있었던 시간을 계산해보니 365일 중 75일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비밀 연애를 하다가 결혼했는데, 이후 남편 지인들이 나만 따로 부르셨다”며 “그 자리에서 ‘일라이의 미래를 위해 네가 떠나는 게 어떠냐’ ‘너 때문에 일라이가 돈을 못 벌면 어떡하냐’ ‘이건 매우 중요한 문제니 떠나라’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또 “남편과 함께 있었던 짧은 시간도 다 다른 나라로 이동 중에 들렀거나 회식을 위해 잠시 귀국한 것이었다”며 “머릿속으로 ‘계속 이렇게 떨어져 살고 일만 하면서 자동차 할부금 내려고 사는 건가’ 싶었다”며 속상해 했다.


그는 “그 이후로 사람을 거의 안 만났다”며 “내 주변 친구들과 지인들이 떠나게 된 계기”라고 설명했다.

지연수와 일라이는 2014년 비밀리에 혼인신고를 해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1년 후 임신 소식과 함께 이같은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일라이는 아이돌 그룹 ‘유키스’ 멤버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