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두천시는 이달부터 공공시설 사용료 감면을 받을 수 있는 다자녀 행복카드 제작해 다자녀가구가 우대 받을 수 있는 사회적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미성년 자녀 두명 이상의 가정에 다자녀 행복카드를 1월부터 발급하고 있다. 다자녀 행복카드는 지역내 공공시설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때 사용할 수 있으며, 카드에는 간단한 인적사항과 동두천시가 지원하는 혜택이 기재돼 있다.
주요 혜택으로는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무료관람, 공공주차장 사용료 50% 감면, 시민회관 수영장 무료 이용 등이다. 아름다운문화센터의 경우는 미성년 자녀 3명 이상일 경우 3과목 수강료가 면제된다.
카드발급 신청은 아버지 또는 어머니가 본인 신분증, 사진 1매, 자동차 등록증을 지참해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되며 부모가 모두 발급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다자녀 가정이 우대받을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동두천시가 아이들과 함께 살기 좋은 도시로 지속 성장하기를 기대하며 지난해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 혜택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동두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