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25일 월디관 대회의실에서 2019년 기해년을 맞이한 신년인사와 함께 중구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민선 7기의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비전 선포식은 2018년 7월 출범한 민선7기 중구의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구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한 실행계획을 제시해 구정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인성 구청장은 중구가 현재 처해 있는 여건 분석을 근거로 ‘개항문화 미래도시 사람사는 복지중구’라는 비전 아래 구정철학과 5대 목표, 12대 전략을 발표했다.
홍인성 구청장은 새로운 미래도시 중구를 만들어 가기 위해 공익과 공정, 소통과 참여를 구정철학으로 삼았다.
5대 구정목표는 역사가 숨 쉬는 문화도시, 안전하고 따뜻한 도시,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고르게 발전하는 균형도시, 구민과 함께하는 민생행정이다.
‘역사가 숨 쉬는 문화도시’에는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 근대역사문화 중심지 개항장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영종국제도시를 연결한 해양문화복합항만벨트 구축과 역사문화 관광자원사 사업 등 2개 전략이 포함되어 있다.
‘안전하고 따뜻한 복지도시’는 365 생활안전센터 가동을 통한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 시스템 구축, 경로당 및 어린이집 확충 같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확대, 장애인 이동권보장, 청소년 수련관 건립이 포함된 문화복지 인프라 확대를 주요 전략으로 삼았다.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는 일자리 창출·지원과 원도심 경제활성화를 추진하면서 미래먹거리인 4차 산업을 위한 기반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로 나눠지는 중구의 특성상 원도심은 정주환경 개선, 영종국제도시는 생활인프라 구축이라는 투트랙 접근으로 ‘고르게 발전하는 균형도시’라는 청사진도 제시됐다.
특히 ‘구민과 함께하는 민생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영종국제도시에 중구 제2청사 건립, 구민과 자유롭게 토론하기 위한 주민아카데미 운영, 주민참여예산제도 확대 운영 추진을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겠다는 포부도 담았다.
홍인성 구청장은 “이번 비전 선포식이 ‘개항문화 미래도시, 사람사는 복지도시 중구’의 무한한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마중물이 도ㅒㅆ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