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예술단 공연 첫날 베이징 관중 박수갈채

입력 2019-01-27 11:40
중국 인민망은 27일 북한 예술단의 하루 전 방중 공연 첫 날 분위기를 보도했다. 인민망 홈페이지 화면촬영

북한 예술단의 방중 공연이 개막했다.

중국 관영신문 인민일보의 온라인판 인민망은 27일 “북한 예술단의 초연이 지난 26일 밤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열렸다”고 보도했다. 리수용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은 이 예술단을 이끌고 있다. 공연은 오는 28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하루씩 이어진다.

북한 예술단은 민족의 악기인 가야금을 서양식 오케스트라와 합주한 ‘아리랑’을 선보였다. ‘청춘시절’을 배경으로 탭댄스 공연을 펼쳐 개방적 무대도 구성했다. 중국 음악인 ‘나의 중화민족을 사랑하네’ ‘희망의 들판으로’를 불러 북·중 친선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인민망은 “북한 예술단이 과거와 현재, 민족음악과 대중음악을 선보였다. 공연은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고, 관중으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며 “공연은 중국과 북한의 양당(공산당) 지도자 합의를 통해 성사된 중요한 문화교류”라고 평가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