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사장서 파이프 떨어져 지나던 오토바이 배달원 중상

입력 2019-01-27 10:23
한 주상복합건물 신축현장 3층 높이에서 PVC 파이프가 건물 아래로 떨어져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던 배달원이 맞아 머리를 크게 다쳤다.

27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후 1시38분쯤 부산 수영구 광안지음주상복합건물 신축현장 3층에서 길이 3m, 지름 10㎝ 크기의 PVC 파이프 배관이 건물 아래로 떨어졌다.

떨어진 배관은 오토바이를 타고 건물 아래를 지나가던 배달원 장모(37)씨 머리에 맞았고, 장씨는 머리에 출혈이 발생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담당 의사는 장씨가 뇌출혈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밝혔다.

경찰은 인부들이 3층에서 파이프 배관 설치작업을 하던 중 파이프를 떨어뜨린 것으로 보고 현장소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