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칼바람 쌩쌩 부는 일요일…중부지역 오전에 미세먼지 주의

입력 2019-01-27 06:45 수정 2019-01-27 11:52

[오늘 날씨] 1월 27일 일요일에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찬 바람이 강하게 불어 춥습니다. 낮부터 서풍이 유입되면서 추위가 누그러지고 기온이 일시적으로 올라 평년보다 높겠습니다. 바람 덕분에 대기 질은 좋은 편이지만 일부 중부지역엔 오전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겠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27일)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그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겠고,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에는 밤(18~24시)에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적설량은 강원영서는 1~3㎝, 경기내륙, 충청내륙, 전북동부, 경상서부내륙, 울릉도‧독도는 1㎝ 내외입니다.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충청내륙, 전북내륙, 경북내륙엔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춥습니다. 낮부터는 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올라 평년보다 높겠지만 내일 오후엔 다시 찬 공기가 유입돼 모레는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춥겠습니다.


오전 6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6도, 강원도 춘천이 영하 11.1도, 강릉이 영하 1.1도, 인천이 영하 3.6도, 수원이 영하 8.2도, 청주 영하 6.9도, 대전 영하 6.8도, 대구 영하 5.2도, 부산 영하 0.2도, 제주 3.3도입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5도, 춘천과 인천이 각각 4도, 청주 6도, 수원 5도, 대전 6도, 강릉 11도, 안동 7도, 대구 8도, 울산 11도, 부산 9도, 제주 8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서울과 일부 경기도, 강원도, 충북, 경상도, 전남동부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습니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보통’ 수준이겠지만 일부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정체돼 오전에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겠습니다. 특히 경기도, 강원영서, 세종, 충북, 전북은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월요일인 내일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오전부터 맑아지겠지만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상서부내륙엔 새벽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남내륙은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해안과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화재 발생 시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화요일인 모레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주의사항◆
외출길 : 황사용 마스크 쓰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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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