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킹존, 아프리카 ‘변칙’ 우직하게 꺾다

입력 2019-01-26 18:36 수정 2019-01-26 21:49
킹존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킹존이 쾌조의 2연승을 달렸다. 같은날 한화생명이 패하면서 킹존은 5위로 올라섰다.

킹존 드래곤 X는 2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1라운드에서 2대 0 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킹존이 아프리카의 변칙 전술을 강직하게 맞받아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아프리카가 변칙 전술을 꺼냈다. 정글러로 로스터를 등록한 ‘스피릿’ 이다윤이 미드 라이너로 기용되고 봇 포지션에 ‘유칼’ 손우현이 투입됐다. 정글러는 ‘드레드’ 이진혁, 탑 라이너는 ‘기인’ 김기인, 서포터는 ‘프라우드’ 이정재가 자리했다. 이에 맞선 킹존은 ‘라스칼’ 김광희, ‘커즈’ 문우찬, ‘폰’ 허원석, ‘데프트’ 김혁규, ‘투신’ 박종익이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기인이 루시안을 들고 탑으로 올라가고 이다윤은 모르가나, 손우현은 아지르를 골랐다. 킹존은 우르곳(탑), 잭스(정글), 라이즈(미드), 바루스(봇), 탐켄치(서포터)로 초반부터 강력한 라인 압박을 이어갔다.

세 라인 1차 타워를 순차적으로 철거한 킹존은 미드에서 2대1 킬 교환으로 골드차이를 5000 이상 벌렸다. 이어진 전투에서 추가 더블 킬을 올린 킹존은 정글 시야를 장악한 뒤 오브젝트를 일방적으로 차지했다.

21분경 에이스를 띄운 킹존은 내셔 남작을 처치한 뒤 아이템을 보강했다. 미드에서 4킬을 추가한 킹존은 미드, 바텀 억제기를 파괴한 뒤 재차 재정비해 게임을 끝냈다.

‘커즈’ 문우찬. 라이엇 게임즈

2세트에서도 킹존이 우직한 전투 능력을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이번에는 ‘스피릿’ 이다윤의 모르가나가 봇 포지션으로 가고 ‘유칼’ 손우현이 조이를 선택해 미드로 갔다.

시작은 아프리카가 좋았다. 아프리카가 카밀(드레드), 모르가나(스피릿), 쓰레쉬(프라우드)의 합작으로 ‘투신’ 박종익의 쉔을 처치했다. 손우현의 조이가 킬을 추가했지만 정글 싸움에서 킹존이 잇달아 득점하며 균형을 맞췄다.

킹존이 봇에서 잇달아 득점을 올렸다. 1차 타워를 모두 철거한 킹존은 아이템 차이를 앞세워 적극적으로 전투를 벌였다. ‘라스칼’ 김광희의 우르곳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쉔의 발 빠른 합류로 아프리카 챔피언이 계속해서 쓰러졌다.

아프리카가 23분경 트리플 킬을 낸 뒤 내셔 남작을 처치했다. 그러나 곧장 열린 정글 전투에서 킹존이 3킬을 쓸어 담았다.

킹존이 ‘폰’ 허원석의 강력한 전투 능력을 바탕으로 대승을 거뒀다. 32분경 정글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운 킹존은 곧바로 미드로 전진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