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당국은 사고 당시 광산에서는 427명이 일하고 있었으며, 279명만이 대피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이어 사고 후 몇 시간 뒤 7명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나머지는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근방 마을은 파묻혔고 사태를 피하지 못한 거주민들은 토사물에 빠져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은 댐 주변 지역에 고립된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헬리콥터와 차량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펼쳤다.
발리 측은 성명을 통해 댐에서 쏟아진 흙더미가 자사 직원들이 거주하고 있는 인근 사무실까지 덮쳤다며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해당 댐은 건설된 지 약 28년 된 것으로 현지 유명개발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산 소유주인 광산업체는 지난 2015년 19명을 목숨을 앗아가 브라질 역사상 최악의 환경재앙으로 불리는 광산 붕괴 사건과도 관련 있는 업체다.
파비우 슈왈츠먼 발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사고는 비극이라며 사임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