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2020년부터 MLB 공식 유니폼·야구화 독점 공급 발표

입력 2019-01-26 11:39
메이저리그가 새로운 용품 공급 계약을 발표했다.
글로벌 스포츠용품 브랜드인 나이키가 2020년부터 메이저리그에 유니폼과 야구화를 독점 공급한다.

MLB 사무국은 미국 거대 스포츠용품 유통업체인 패너틱스와 2020년부터 10년간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고 26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이 계약에 따라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2020년부터 나이키가 제작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나이키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유니폼을 비롯한 훈련복, 아웃웨어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는 2016년 12월 언더아머와 유니폼 공급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재정 문제를 이유로 이 계약을 철회했고, 마제스틱이 유니폼을 독점 공급해왔다.

AP통신은 마제스틱 로고가 유니폼 상의 소매 쪽에 부착되고, 나이키 로고가 눈에 더 잘 띄는 유니폼 앞면에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이키는 현재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등 메이저리그 스타들과 마이너리그 유망주 500명을 후원하고 있다. 이들은 메이저리그 공식 스폰서로서 리그 행사들을 지원하는 역할도 이어갈 예정이다

이은지 기자 nowt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