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손 아빠가 정교한 포토샵 기술로 사진 속에서 어린 아들을 어른으로 만들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에 사는 ‘아들 바보’ 맷 맥밀런의 사진 작품들을 소개했다.
사진에는 맥밀런의 생후 6개월 된 아들 라이언이 담겨 있다. 어른처럼 면도를 하거나 낚시를 하고, 차를 고치는 것을 물론 심지어 역기를 들고 있다.
맥밀런은 포토샵 실력을 발휘해 라이언이 실제로 할 수 없는 활동들을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편집했다.
두 아이의 아버지인 맥밀런은 “라이언은 출산 예정일보다 9주 일찍 태어나 몸무게가 3파운드(1.36kg)도 되지 않았다”며 “라이언은 신생아중환자실에서 6주 동안 있었고 그 시간은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다”고 회상했다.
맥밀런은 라이언이 태어나면서 한 가지 아이디어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의 사진을 어른스러운 일을 하는 모습으로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떠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진을 위해 소품을 만들고 옷을 구해야 했다. 소품을 배치한 후 촬영을 하고 때에 필요한 경우에는 조명을 설치했고 완성된 사진을 포토샵으로 다듬었다.
맥밀런의 아내는 사진을 찍을 때마다 모델인 라이언의 손이나 팔 또는 다리를 움직이지 않도록 붙잡았다.
그는 수백 장의 사진 중 가장 좋은 사진을 고르기 위해 고심한다고 말했다. 일부 사진을 만들 때에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복잡하다고 털어놨다.
맥밀런은 “한 장의 사진을 완성하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며 “대부분 시간은 포토샵을 통해 편집하는 과정에서 소요된다”고 밝혔다.
김나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