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시청을 시민 밀착형 열린 공간으로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먼저 울산도시공사가 운영하는 시티투어 ‘어린이 DAY’ D 코스(울산시청∼울산대교 전망대)를 활용해 ‘시청 스탬프투어’를 진행한다.
‘시청 스탬프투어’는 시청 주요 공간인 민원실, 시민신문고, 시의회 본회의장, 홍보관, 초록원, 햇빛광장을 차례로 방문하면서 스탬프를 날인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참가 어린이들은 스탬프투어용 체험 여권에 스탬프를 찍고, 전문 해설사로부터 울산시정 주요 업무 등에 관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날 시작한 첫 스탬프투어에는 남구 수니유치원 원생 80여 명이 참여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날 투어에 직접 참여해 어린이들에게 시민신문고 유래 등을 설명하고 격려했다.
또 울산시는 시청 본관 1층에 설치된 ‘홍보관’을 활용해 울산 12경을 주제로 하는 애니메이션을 제작·상영한다.
특히 관람객들을 호기심 및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울산의 미래를 주제로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체험공간도 마련한다.
홍보관은 울산의 역사, 생태환경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2013년 5월에 개관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폐쇄적인 시청사 이미지를 깨고 시민주권시대 시민이 주인이라는 시정방침을 구현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개방 프로그램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시청, 시민 열린공간으로 개방...어린이 ‘시청 스탬프투어’도 진행
입력 2019-01-25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