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출근길 추위‧미세먼지 주의…곳곳에 ‘눈’

입력 2019-01-25 05:05

[오늘 날씨] 1월25일 금요일 아침 출근길엔 어제보다 춥습니다. 또 강원동해안을 비롯해 곳곳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오전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습니다. 출근길 우산과 함께 마스크를 챙기는 게 좋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에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그러나 전라도와 제주도는 찬 공기가 약 해수면을 지나면서 온도차에 의해 구름이 많겠고 전라서해안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 제주도는 오후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과 내일은 강원동해안과 경북북부 동해안에 다소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동해안은 오후부터 경북북부동해안은 밤부터 구름이 많고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일부 강원영서엔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전 4시 현재 중부내륙엔 영하 10도 이하의 기온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1.9도, 강원도 춘천이 영하 8.6도, 강릉이 2도, 인천이 영하 1.8도, 수원이 영하 4.5도, 청주 영하 2.3도, 안동이 영하 5.2도, 대구가 영하 2.9도, 부산이 3.8도, 창원이 0.2도, 제주 3.9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수원이 각각 3도, 춘천과 청주가 각각 4도, 대전 5도, 대구 7도, 창원 8도, 부산과 제주가 각각 9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미세먼지는 대기확산이 원활해 대부분 ‘보통’ 수준이겠지만 대기 정체로 국내에서 생성된 미세먼지가 축척돼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오전에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 대전, 세종, 충북은 오전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서울과 일부 경기도, 강원도, 충북, 경상도, 전남동부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무척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습니다. 특히 오늘과 내일은 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약간 강하게 불어 화재 발생 시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전남서해안은 구름이 많다가 오전에 맑아지겠고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습니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남부동해안과 경북북부동해안은 새벽까지 구름이 많고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내일 아침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7도까지 떨어져 매우 춥겠습니다. 그러나 휴일인 모레 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올라 평년보다 높겠습니다. 모레엔 중국 상해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그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 챙기세요. 황사 마스크 쓰세요.
등굣길 : 우산 챙기세요. 황사 마스크 쓰세요.
산책길 : ★★★☆☆

◇국내 최초 모바일 전용 날씨 정보 콘텐츠 [친절한 쿡캐스터]는 매일 아침 국민일보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커밍 쑤운~~~!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