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 한 마리가 사자 여섯 마리와의 사투에서 이겼다.
뉴스플레어 등 외신은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국립공원에서 사파리 투어를 진행 중이던 직원이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는 사자 한 마리가 기린의 등에 올라타 날카로운 이빨로 기린의 목 부분을 물고 있다.
이어 사자 2마리가 기린의 뒷다리를 잡고 늘어져 기린이 움직이지 못하게 방해했다. 기린은 약 5시간의 사투 끝에 사자들을 떼어 내는 데 성공했다.
사파리 직원은 “사자들이 기린 등에 올라타고 뒷다리를 잡고 늘어지는 모습을 보며 그 뒤를 따라갔다”며 “국립공원에서 일하면서 내가 목격한 최고의 장면 중 하나”라고 놀라워했다.
이어 “이 영상은 기린이 얼마나 강한 동물인지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정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