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는 ‘퇴계원면’을 ‘읍’으로 승격하기 위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승격 준비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사회단체 및 주민대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퇴계원면 읍 승격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원학)를 구성해 승인요건, 절차, 행정사항 등 성공적인 ‘읍’ 승격을 위한 세부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세부추진 계획은 이장회의 및 주민자치회의 등 28개 사회단체 회의에서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반상회 등을 통해 지역주민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퇴계원역 및 마트 등지에서 캠페인 및 서명운동을 실시하고 2월중에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전체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읍 승격 기준은 농촌이 아닌 도시 형태를 갖춰야 하고, 인구 2만명 이상, 시가지 구성 인구 비율과 도시적 산업 종사 가구 비율도 각각 40% 이상이어야 한다.
퇴계원면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3만1094명이며, 시가지 구성인구 비율과 도시적 산업 종사 가구 비율도 모두 90%를 넘어 읍 승격 기준을 갖췄다.
윤은원 퇴계원면장은 “향후 읍으로 승격되면 공무원 증가 및 예산확충은 물론 주민행정 서비스를 향상해 윤택한 복지행정 구현이 가능해지고 읍민으로서의 애향심 고취 및 지역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