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해양관련 정책 싱크탱크 ‘울산해양포럼’ 25일 출범

입력 2019-01-24 16:48
울산해양포럼(이사장·이석철)은 25일 오후 문수컨벤션 그랜드볼룸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울산해양포럼은 해양관련 전문가, 대학교수, 언론인, 기업인 등 140여명으로 구성, 해양정책, 해양산업, 해양관광 등 해양자원의 이용과 개발 보존에 관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각종 연구활동을 펼친다.

이날 심포지엄 주제발표는 정명생 해양수산개발원 부원장이 맡고 서경석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정책기획본부장이 제1주제로 ‘해양과학기술육성과 울산의 미래전략 연계방안’을, 대경대학교 크루즈관광과 김종남 교수가 제2주제로 ‘울산크루즈 관광산업의 발전방안’을 소개한다.

이석철(전 현대중공업 부사장) 이사장은 “울산은 미래 먹거리를 걱정하는 심각한 경제 침체 상황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뜻 있는 민간의 해양분야 전문가가 모여 다양한 해양관련 정책을 연구하고 울산시의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울산의 우수한 해양 조건을 이용해 신북방경제 중심기지,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 육성과 수소경제·동북아 에너지 허브, 크루즈 등 다양한 해양산업을 일으킬 수 있도록 좋은 아이디어와 정책 제안을 해 달라”고 요청한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영상 축하 메시지를 보내 “울산은 우리나라 제1의 액체물류 중심항만이면서 풍부한 해양관광 자원을 가지고 있어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며 “울산해양포럼이라는 든든한 토대 위에서 해양과학기술, 관광, 신산업을 집중 육성해 울산이 명품 해양도시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전한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