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 지역 현안 해결위해 정부 기관 등 ‘동분서주’

입력 2019-01-24 15:49 수정 2019-01-24 21:13
조광한 남양주시장. 남양주시 제공

조광한 경기도 남양주시장이 청와대 등 정부기관과 기업들을 찾아 지역 현안을 건의하는 등 발로 뛰는 세일즈 행정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지난 21일 청와대를 찾아 각 분야 비서관들과 만나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과거 김대중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홍보기획비서관 등을 지내며 튼튼한 인맥을 구축한 조 시장은 이달에만 3~4차례 청와대를 방문하고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나는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정부와 국회의 지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2019 정약용 문화제’ 참석과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왕숙지구 현장 방문, 지하철 분당선을 남양주 마석역까지 연장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또한 최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퇴계원~하남 구간의 고질적인 정체문제 해결을 위해 경북도 김천으로 이전한 한국도로공사 본사를 찾기도 했다. 지난 22일에는 국토교통부 간부 직원과 오찬을 가지고 왕숙지구의 문제 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북사업 협조를 위해 최근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을 만났고, 사드부지로 맞교환 한 퇴계원 부지의 테마파크 유치 등 개발을 위해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과 만남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예전에는 중앙 정부기관을 방문하려면 많은 어려움이 따랐지만, 조 시장은 중앙 정부 인사들과 격의없이 편하게 지내고 있어 시 현안 사업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조 시장이 시 현안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