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탁집의 역습?’ 백종원이 매일 잠을 설치는 이유

입력 2019-01-24 14:32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백종원이 과거 방송에서 마찰을 빚었던 ‘홍탁집 아들’ 권모 씨 때문에 아침잠을 설치는 사연을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골목을 찾은 백종원은 “오늘 아침 5시50분에 홍탁이(권씨) 메시지를 받고 일어났다. 그 친구 때문에 잠을 못 자고 있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전 방송에서 백종원의 솔루션을 받아들인 권씨는 새벽 5시 출근부터 밤 11시 퇴근까지 백종원에게 ‘인증 사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MC 김성주가 “홍탁집 아들의 복수가 시작됐다는 말도 나온다”고 지적하자 백종원은 권씨와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보다시피 내가 뒤로 갈수록 답장이 짧아지고 있다”고 밝혀 또 한번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몸에 밸 때까지 (보고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라며 “내가 힘들어도 (권씨가) 너무 열심히 하니 그만하라고도 못 하겠다”고 털어놨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요식업계의 대가로 통하는 백종원이 사업에 어려움을 겪는 골목 식당들을 찾아 솔루션을 제시하는 SBS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다.

일명 ‘홍탁집 아들’ 권씨는 태만한 가게 운영과 부족한 열정 때문에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백종원의 조언을 받아들여 개과천선하는 모습을 보여 큰 감동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박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