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대덕특구 재창조로 이룬다

입력 2019-01-24 14:19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대전시청에서 개최된 ‘대전의 꿈, 4차산업혁명특별시’ 행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4차산업혁명 특별시’ 대전의 비전을 천명하기 위한 행사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대전시는 24일 오전 시청 2층 로비에서 ‘대전의 꿈, 4차산업혁명특별시’ 행사를 개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허태정 대전시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 지역 국회의원, 과학기술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에 이어 4차산업혁명 지역거점 창출전략 발표, 대덕특구 재창조 비전과 전략 발표, 대덕특구 관련 ‘대전의 꿈’ 주제 관계자 발표, 대전지역 경제인 오찬간담회, 현장 방문 순으로 진행됐다.

허태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덕특구를 4차 산업혁명시대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 재창조하는 ‘대덕특구 재창조 비전과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허 시장은 기술사업화 활성화(창업타운 조성, 융복합 플랫폼 구축), 대덕특구 혁신공간화(창의혁신공간 조성), 첨단산업단지 조성(대동·금탄, 안산, 장대 첨단산업단지), 혁신생태계 고도화(기업가정신박물관 조성) 등 4대 전략과 7개 선도과제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2030년 연매출 100조, 일자리 10만개 창출이라는 미래 비전을 실현하겠다는 복안이다.

이후 지역 이공계 대학생, 기업인, 과학기술인 등 5명이 ‘대전의 꿈, 4차산업혁명 특별시’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를 가졌다.

한편 문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행사가 종료된 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해 누리호 시험발사체, 천리안위성2A호·차세대소형위성1호 발사 성공에 기여한 개발진의 노력을 격려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대전 경제인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진 뒤 으능정이거리로 이동해 시민들과 만났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