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직 경찰관 음주운전했다가 사고 내고 도주

입력 2019-01-23 14:44 수정 2019-01-23 14:45
울산지방경찰청은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사고를 낸 뒤 도주한 중부경찰서 소속 A 경장을 붙잡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 경장은 이날 오전 0시40분쯤 울산 북구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운전하다 주차된 버스를 들이받자 자신의 승용차를 버리고 달아났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사고 현장에서 200m 가량 떨어진 곳에서 A경장을 검거했다.

조사 결과 A경장은 이날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거 당시 A 경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5%이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