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신곡 ‘신청곡’ 전 세계 난리…BTS 슈가 피처링의 힘

입력 2019-01-23 11:19
이소라(왼쪽), 슈가. 뉴시스

가수 이소라 신곡 ‘신청곡 (Feat. SUGA of BTS)’이 발매되자마자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22일 오후 6시 발매된 이소라의 새 싱글 ‘신청곡’은 24시간도 지나지 않은 23일 오전 10시 기준 멜론, 벅스, 지니뮤직, 소리바다 등 6개의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신청곡' 재킷사진. 에르타알레

화력은 국내에서 멈추지 않았다. 해외 리스너들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이소라의 ‘신청곡’은 발매 직후 ‘아이튠즈 톱 200 싱글스(Top 200 Singles)’ 차트에서 태국, 터키, 베트남, 홍콩, 브라질, 멕시코 등 44개 국가에서 1위를 휩쓸었다. 한국 여자가수가 아이튠즈에서 44개국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어 가사인 만큼 해외 리스너들이 곡 내용을 이해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신청곡’에 관심이 폭발한 건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피처링에 참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가 다른 아티스트의 곡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사·작곡은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맡았다.

미국 폭스뉴스가 '신청곡'을 소개하고 있다. 폭스뉴스 캡처

미국 폭스뉴스는 “한국에서 유명한 가수 이소라가 BTS 슈가와 함께 작업한 곡이다”라며 ‘신청곡’을 소개했다. 앵커는 “이 곡은 힘들거나 외로울 때 들으면 이겨낼 힘을 준다”며 “한국말로 되어 있어 가사를 해석해야 하지만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청곡’은 누군가의 위로가 절실한 밤, 라디오 DJ가 읽어주는 사연을 들으며 나와 비슷한 이야기에 위로를 얻는다는 내용의 곡이다.

이슬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