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건양대병원과 미국 스탠퍼드 연구팀이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23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전날 건양대병원 11층 대회의실에서 스탠퍼드 중개의학(Translational Medicine) 리더 연구진(Bruce Ling)의 투자회사인 엠프로브(mProbe)와 기술사업화를 위한 공동연구개발협약(CRADA)을 체결했다.
정부기관·민간기관 간 기술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CRADA는 기술실시권의 교환 및 연구개발, 인력교류, 신기술 개발을 위한 합의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대사체 및 단백체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조산 위험도 관련 멀티 오믹스 분석 기술 개발’의 학술·연구 교류를 실시한다.
엠프로브사는 스탠퍼드 연구진의 대사체·단백체 분석 기술 기반으로하는 임신성 고혈압 진단 마커를 개발,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기업이다. 2016년 설립 이후 미국 현지의 체외 진단 관련 기업을 인수하고 중국·홍콩·대만 지사도 설립했다.
최원준 건양대병원 의료원장은 “우리 병원의 의료 인프라와 스탠퍼드 연구진의 기술력이 새로운 산업분야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