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서수민 PD…靑 입성하나

입력 2019-01-23 10:55
국민일보 DB

청와대가 KBS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를 연출했던 서수민(47) 전 KBS PD를 탁현민(46)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후임자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 같은 주장에 “결정 전에는 드릴 수 있는 말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는 서 PD가 후보군에 포함됐음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선일보는 23일 “현재 대통령 행사 연출·기획을 담당할 후보들에 대한 인사 검증이 진행 중”이라며 “여기에는 서 전 PD도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서 PD가 개그콘서트를 담당했을 당시, 사회 이슈를 코미디와 접목하며 호평을 받았던 만큼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대통령 행사를 맡는 데 적합할 것이라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PD는 1995년 연세대 의생활학과·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KBS에 입사해 예능국에서 ‘비타민’, ‘스펀지2.0’, ‘개그콘서트’ 등을 연출했다. 지난 2016년 KBS에 사표를 내고 KBS가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몬스터유니온 예능부문장으로 이적해 드라마 ‘프로듀사’ 등을 제작했다가 최근 그만둔 상태다.

김도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