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니 어도러블’ 품절 사태 일으킨 BTS ‘빨래 요정’ 정국

입력 2019-01-23 08:04

방탄소년단(이하 BTS)의 막내 정국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섬유유연제 다우니 어도러블이 때아닌 품절 사태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정국이 팬들과 채팅 중 자신이 사용하는 제품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정국은 지난 20일 팬 카페 채팅 중 “빨래하고 자겠다”며 “나는 향에 되게 예민해 세제 넣을 때 섬유유연제를 좀 첨가한다”고 말했다. 이때 팬들이 어떤 섬유유연제를 쓰냐고 물었고 정국은 “그 다우니에 어도러블 뭐시기 쓰고 있다”고 답했다.

다음날 BTS 공식 트위터에 “저 섬유유연제 거의 다 써서 사야 되는데... 다 품절, 대단해 아미”라는 트윗이 올라왔다. 이를 계기로 ‘다우니 어도러블’이 더욱 불티나게 팔렸고 일부 오픈마켓은 SNS에 “다우니 어도러블 재고를 찾아왔다”는 글을 올리며 홍보하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다우니 어도러블 완판 중 주문 돼 기뻤는데 취소됐다” “제조사에서 예상치 못한 상품 주문 폭주로 두달치 판매 수량이 하루 만에 판매됐다는 안내 문자가 왔다” 등의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정국이 덕분에 완판 됐는데 정작 정국이 못 사게 될 줄이야”라며 놀라워한 이들도 있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