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레인전 손흥민 귀 상태 본 토트넘 팬 반응 (영상)

입력 2019-01-23 06:36 수정 2019-01-23 08:58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집중적인 견제를 받은 손흥민을 걱정하는 국내외 팬들이 속출했다. 손흥민이 경기 중 다치는 상황이 실제로 일어났기 때문이다.

손흥민을 포함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막툼 빈 라시드 경기장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AE 아시안컵 16강전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으로 얻어낸 값진 결과였다. 그러나 분투과정에서 ‘캡틴’ 손흥민이 상대 팀에 거친 태클을 받는 아찔한 순간이 자주 연출됐다.

특히 손흥민은 전반 24분에 귀에 피를 흘리는 부상을 당했다. 바레인의 마단이 골문 좌측에서 패스로 공을 받은 손흥민을 향해 높게 발을 찼다. 마단의 축구화는 손흥민의 얼굴에 닿았다. 손흥민은 얼굴을 감싸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중계진은 “엄청나게 높이 찼다. 얼굴로 돌려차기가 됐다”고 걱정했다. 먼저 자리를 잡은 손흥민에게 공을 뺏기 위해 위험한 행동을 한 마단은 옐로카드를 받았다.




경기는 계속됐다. 그러나 이후 현장 카메라에는 손흥민의 귀에서 피가 흐르는 모습이 담겼다.

대한민국과 바레인 경기에서 귀 부상 당한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과 바레인 경기에서 귀 부상 당한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의 귀에서 피가 나는 것을 본 이용과 이청용 등 선수들은 걱정스러운 얼굴로 다가가 캡틴을 위로하기도 했다.

대한민국과 바레인 경기에서 귀 부상 당한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과 바레인 경기에서 귀 부상 당한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의 부상에 대한 국내외 팬들의 걱정이 하늘을 치솟았다. 특히 손흥민의 소속 구단인 토트넘의 팬들은 “차라리 한국이 졌으면 좋겠다”는 극단적인 바람까지 드러냈다. 토트넘이 공식 트위터에 바레인과 연장전에 돌입했다면서 손흥민의 선전을 기원한다며 올린 글에서 팬들은 손흥민의 귀 부상 사진이나 “바레인 이겨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답글로 응수했다.


대한민국과 바레인 경기에서 귀 부상 당한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바레인을 꺾은 한국은 25일 오후 10시 카타르와 8강에서 격돌한다.

대한민국과 바레인 경기에서 귀 부상 당한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민국과 바레인 경기에서 귀 부상 당한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