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영입 없으면 리스크도 없는 것…” 애써 긍정

입력 2019-01-23 00:24 수정 2019-01-23 00:25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6) 토트넘 홋스퍼 감독. AP뉴시스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는 올 겨울에도 영입 계획이 없는 모양이다. 주요 자원인 해리 케인(26)과 델레 알리(22)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전력 누수가 심한데도 제대로 된 영입설 하나 나오지 않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6) 토트넘 감독은 “영입이 없다면 (영입 관련) 리스크도 없다”며 애써 긍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영입은 도박과 같다. 큰돈을 들인다고 매번 성공이 보장되지는 않는다”며 “만약 영입이 없다면 도박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케인의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에는 “우리는 이미 케인의 대체자를 보유하고 있다. 나는 우리 아카데미에서 새로운 플랜 D를 짜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케인이나 알리는 유망주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금은 우리 선수단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가 됐다”며 “어린 선수들에게 시간을 줄 수 있는 기회가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포체티노는 22일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도 신인 발굴을 향한 의지를 거듭 밝혔다. 그는 “클럽이 새 선수를 영입해줄 것이라는 기대는 진작 접었다”며 “새로운 유망주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