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으로 삶을 반추하는 도현영 작가의 신작 ‘요즘 여자’

입력 2019-01-22 22:36 수정 2019-01-22 22:59


앵커로 활동하며 ‘멘탈뷰티’ 등을 출간한 도현영 작가가 새 책 ‘요즘 여자’를 내놨다.

‘요즘여자’는 요즘을 살아가는 여자들에게 물건을 통해 내가 어떤 삶을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질문을 통해 ‘요즘 여자’는 이러한 공감 어린 물건의 이야기로 하루하루 치열하게 일하고, 사랑하고, 삶을 살아내고 있는 요즘 여자들에게 진정한 위로를 주는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책이다.

물건과 내 삶이 연결되는 순간, 물건이 삶에 주는 의미는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이는 ‘나를 찾아가는 삶의 과정’을 보여주는 상징이기도 하다. 또한 마냥 두렵고, 떨리고, 불안한 삶을 살아가는 요즘 여자들에게 삶에 대한 희망과 꿈과 설렘을 주는 선물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여자들의 마음을 보듬고 대변해주며, 오늘도 새로운 꿈을 꾸고 당당하게 살아가라고 격려해준다.
도현영 앵커

도 작가는 “나만의 라벨을 만들어 물건에 달아주는 것처럼 정갈하게 개어 옷장 속에 차곡차곡 쌓는 기분으로 글을 쓰면서 행복했다”며 “살면서 떠오르는 질문에 빨리 답을 찾지 못할 때면 혼자 답답해하기도, 친구를 붙잡고 토로하기도, 의심하고 망설이기도 했지만 누구나 같은 고민과 질문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은 위로와 용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나는 글을 쓰고 질문을 하는 사람이 되기를 꿈꾼다. 당신이 너무나 바빠서, 현실에 닥친 일들만으로도 버거워서 당신의 소중한 순간들을 미처 알아채지 못할 때, 아주 잠깐만 멈춰보라고, 당신의 물건들이 담아냈던 당신은 이미 충분히 아름답다고, 그러니 이제는 한숨 돌려도 괜찮다고 이야기하고 싶었다.”
― <프롤로그> 중에서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