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기억 안나” 무단 침입 후 女 폭행한 20대 남성 체포

입력 2019-01-22 19:25
기사와 무관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만취 상태로 일면식 없는 여성의 집에 무단 침입해 주먹을 휘두른 2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2일 “무단 침입, 폭행 등의 혐의로 A씨(25)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이날 새벽 2시쯤 술에 취해 서울 합정동의 한 다세대주택에 들어가 B씨를 폭행했다.

당시 A씨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만큼 취해 있어 폭력을 휘두른 뒤 곧바로 B씨에게 제압 당해 경찰에 넘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우리 집인 줄 알고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의 집은 합정동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의 집 문이 잠겨 있지 않아 A씨가 출입할 수 있던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또 폭행 과정에서 성폭행 시도가 있었는지 등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