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시내버스 노선개편 시민 대토론회

입력 2019-01-22 17:17
경북 포항시는 22일 오는 7월 시행을 앞둔 시내버스 노선개편 최종안과 노선개편 의의와 포항시민에게 드리는 제언, 전기버스 도입에 거는 기대란 주제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22일 오는 7월 시행을 앞둔 시내버스 노선개편과 관련해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시내버스 노선개편 최종안과 노선개편의 의의, 신규로 도입되는 전기버스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시내버스 노선개편은 주거단지 및 택지개발에 따른 도시공간 구조의 변화, KTX 개통과 도로신설 등의 교통여건 변화와 민원에 따른 국소적인 노선조정의 반복에 따른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계획됐다.

노선개편 용역을 수행한 강신화 ㈜네오티시스 이사는 굴곡 노선의 직선화, 배차 간격 단축, 운영 효율화를 위한 도심환승센터 조성, 관광지와 교통시설을 연결하는 급행 노선 신설, 읍·면지역 수요응답형 교통 확대 운영을 골자로 하는 노선개편 최종안을 발표했다.

시내버스는 10개 노선, 70대를 증차해 119개 노선에 270대를 운행키로 했다.

또 황정훈 미래도시교통연구원 원장은 포항시 대중교통 복지 수준 개선 의지에 대한 의의와 노선개편에 따른 다수의 시민 만족과 소수의 불만족에 대한 연관성, 대중교통 복지 수준 개선과 이용수요의 연관성에 대해 발표했다.

김규옥 한국교통연구원 미래차연구센터장은 전기버스 도입에 거는 기대와 전기버스 도입배경, 도입사례, 전기버스의 경제성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시내버스 노선개편에 거는 기대와 보완할 점, 앞으로 대중교통 정책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 관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포항시의 대중교통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오는 7월 시행하는 노선개편을 통해 시민들이 편하게 버스를 탈 수 있도록 노선개편 시행 전까지 철저히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