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판’ 갈락티코 실현될까…유벤투스, 선수단 재편한다

입력 2019-01-22 15:48
이탈리아 유벤투스. AP뉴시스

이탈리아 유벤투스가 선수단을 새롭게 재편하고 있다. 잉글랜드 아스날에서 아론 램지(29)를 빼 온 데 이어 이달 말까지 프랑스의 신성 탕귀 은돔벨레(22)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이스코(26) 등 최소 4명을 더 영입해 선수단 재편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는 22일 “유벤투스가 이스코와 은돔벨레를 노리고 있다. 레오나르도 스피나졸라를 내보내고 에메르손 팔미에리(첼시), 마테오 다르미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영입할 계획도 있다”고 보도했다. 사미 케디라(31)와 블레이즈 마튀디(31)의 노쇠화,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25)의 이적 등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이스코는 올 시즌 산티아고 솔라리 임시 감독 체제 아래 단 6경기만 출전했다. 선발 출장한 경기는 한 차례에 그친다. 기량의 문제도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솔라리 감독과의 불화다. 그는 지난달 SNS에서 솔라리 감독을 조롱하는 글에 ‘좋아요’를 눌러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다만 이스코의 재능만큼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아카데미에서부터 인정받은 전진 능력은 여전히 그의 독보적인 장기다. 현재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가 그를 눈여겨보고 있다는 주장이 많다.

은돔벨레는 올 시즌 기량이 만개, 주가가 폭등한 유망주다. 현재 많은 ‘빅클럽’이 은돔벨레를 지켜보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가 대표적이다. 그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호평을 듣고 있다. 특히 탈압박을 통한 전진 능력이 탁월하다. 이스코보다는 조금 아래에서 경기를 풀어나간다.

다만 두 선수 모두 감당키 어려운 이적료가 걸림돌이다. 이스코의 바이아웃 금액은 무려 7억 유로(약 8983억원)다. 은돔벨레가 속한 올림피크 리옹 역시 은돔벨레의 이적료로 6000만 유로(약 756억원) 이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벤투스가 지난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를 영입한 것처럼 남은 이적시장에서도 화끈한 모습을 더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