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LP가스 사용 저소득층 대상 시설개선사업 추진

입력 2019-01-22 11:17
LPG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고 있는 모습.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지역 내 저소득층 400가구에서 사용 중인 LPG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무료 교체한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사업비 9800만원을 투입, 한국가스안전공사 대전세종지역본부와 함께 이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교체를 희망하는 세대는 3월 말까지 관할구청에 방문해 신청하면 되며,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가구당 교체비용 24만5000원이 전액 지원된다.

신청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소년소녀가정, 기초연금수급자, 한부모가족 중 시설개선이 되지 않은 LPG를 사용하는 가구다. 가스배관 미교체 가구에게는 향후 20만~6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시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사업비 20억2000만 원을 들여 9677가구의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고 퓨즈콕 안전장치를 설치했다.

LP가스 사용가구가 고무호스를 오랫동안 외부에 노출시킬 경우, 햇빛이나 날씨로 인해 헐거워지거나 균열이 생기는 등 가스누출 및 화재사고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박장규 대전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서민들의 가스안전을 위해 장기간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