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해체 토론회 주최한 하태경이 초대한 사람들

입력 2019-01-22 06:29 수정 2019-01-22 10:10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여성 우월주의 사이트 ‘워마드’의 해체를 논의하는 토론회를 23일 개최한다. 워마드에 피해를 본 이들이 참석한다고 밝힌 하태경 의원은 워마드 회원도 와주길 제안했다.

하태경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서 ‘워마드를 해부한다’라는 제목의 긴급 토론회를 열 것이라며 많은 이들의 참석을 부탁했다. 23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의 방청 방법까지 자세히 공지했다.






이번 토론회는 하태경 의원과 바른미래당 청년비전위원회가 함께 주최한다. 사회는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맡는다. ‘그 페미니즘은 틀렸다’의 저자인 오세라비가 ‘워마드 현상과 진단’을, 노영희 변호사가 ‘법리적으로 본 워마드의 심각성’을 주제로 발제한다. 방송통신위원회 인사가 나와 ‘혐오 표현 등 온라인상 유해정보 유통 방지 방안’도 논의한다.

하태경 의원은 “워마드는 범죄단체가 되고 있다. 무차별 신상털기는 말할 것도 없으며 특정인을 성적으로 희화화하거나 사진을 합성한 음란물까지 유포하고 있다. 심지어 살해 협박과 테러 위협도 서슴지 않고 자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토론회에 워마드로부터 실제 피해를 본 사람이 증언자로 나서기에 워마드의 반사회적 민낯이 낱낱이 드러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반사회적 범죄 방조하고 극단적인 사회 갈등 조장하는 워마드 해체 방안 모색하겠다”면서 “워마드 측도 오시기 바란다. 반론권 얼마든지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