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성기(67·사진)가 부친상을 당했다.
21일 한국영화배우협회에 따르면 안성기의 부친이자 영화제작자로 활동했던 원로 영화인 안화영씨가 전날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5세.
안성기는 다섯 살이던 1957년 부친과 친분이 있던 고(故)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황혼열차’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고인과 김 감독은 서울대 연극반에서 함께 활동한 동문으로, 김 감독이 안성기를 보고 출연을 제안했다고 한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3일 오전 11시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한 뒤 양평 모처에 마련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