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2루수’ 박경수, KT와 3년 더!

입력 2019-01-21 17:50 수정 2019-01-21 17:53
사진=KT 위즈 제공

KT 위즈에서 전성기를 맞았던 자유계약선수(FA) 박경수(35)가 KT에서 3년 더 함께 한다.

KT는 21일 박경수와 계약기간 3년, 계약금 8억원, 총연봉 12억원, 인센티브 최대 6억원을 포함한 총액 26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생애 2번째 FA 계약을 체결한 박경수는 지난 2015년 FA로 4년 총액 18억2000만 원에 KT에 입단했다. 이적 후 4년간 524경기에 출장해 82홈런 293타점 타율 0.280을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팀의 중심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베테랑 박경수와 다시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박경수는 지난 4년간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을 뿐 아니라 1군 데뷔 두 번째 시즌인 2016년부터 3시즌 동안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잘 아우르고 코칭스태프와의 가교 역할을 잘 감당했다. 경험이 풍부하고 자기관리가 철저한 선수인 만큼 올 시즌 팀이 끈끈한 팀워크를 발휘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중심이 돼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계약 체결 후 박경수는 “팀 동료들과 수원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KT는 프로 생활에 있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준 구단으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늘 구단과 수원 팬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책임감을 갖고 새로 부임하신 이강철 감독님의 지휘 아래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