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홍준표가 제기한 병역 문제, 이미 검증 끝났다”

입력 2019-01-21 15:40 수정 2019-01-21 15:41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본격적인 당권 잡기에 나선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본인을 둘러싼 병역 문제에 대해 “이미 검증이 끝난 것”이라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21일 대구에서 열린 한국당 대구시당 여성정치아카데미 행사 참석 이후 기자들과 만나 “(병역과 관련) 아무 문제가 없다”며 “오로지 국민들과 함께하는 일에 진력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페이스북

앞서 지난 19일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무장관, 총리 때 검증 받았다고 정치판에서 병역 면제 문제가 그대로 통하리라고 생각하는가”라며 “철저한 검증을 통과해야만 야당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황 전 총리는 1980년 두드러기 질환 중 하나인 ‘만성 담마진’을 이유로 징집 면제 처분된 바 있다.

황 전 총리는 홍 전 대표의 ‘병역문제’ 언급에 대해 “바람과 기대가 섞인 것이라 본다”며 “결국 함께하는 분들이 다 힘을 합하면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 새정치는 무너진 힘들을 모아 우리나라 어려움을 극복하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보고 저도 거기에 동참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신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