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7년째 선물 안주고 안받기

입력 2019-01-21 15:26
포스코 직원이 본사에 마련된 선물반송센터에서 선물 반송 접수를 하는 모습.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하며 건전한 명절 문화 정착에 앞장선다.

포스코는 21일부터 2월 1일까지 포항, 광양, 서울 지역별로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해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선물반송센터는 임직원이 이해관계자로부터 받은 명절 선물을 불가피한 사정으로 즉시 되돌려 주지 못했을 때 반송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일체 비용은 회사에서 부담한다.

선물이 임직원 자택으로 배달된 경우에도 선물반송센터에 연락하면 직원이 방문해 반송 처리를 돕는다.

포스코는 2003년 윤리 규범을 지키는 깨끗한 명절을 만들자는 취지로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캠페인’을 시작해 올해로 17년째 이어지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발송인이 불분명하거나 반송하기 곤란한 선물을 모아 사외에 기증하거나 온라인 사내경매로 판매하고 있다.

사내경매로 얻은 수익은 전액 ‘포스코 1% 나눔재단’에 기탁해 포스코의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한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